아우디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180만3,250여 대를 판매하며 연간 판매기록을 갱신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우디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성장을 이끈 제품은 A3로, 37만2,750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20.3% 증가한 수치다. 3세대를 맞은 TT 역시 87.0% 늘어난 2만9,950대를 판매했다. SUV 제품군은 53만7,950대로, 6.0%의 신장률을 거뒀다.

유럽에선 중·대형차가 주목을 끌었다. A6는 9만9,800대로, 전년보다 9.9%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Q7은 2만7,050대로, 103.8% 늘었다. 유럽 전체 판매대수는 4.8% 많은 79만9,950대다. 지난 12월 선보인 신형 A4는 한 달만에 17.5% 신장한 5만7,650여대의 실적을 거뒀다.

이 밖에 유럽 국가는 독일 27만63대(5.7% ↑), 영국 16만6,817대(5.0% ↑), 스페인 4만4,587대(16.5% ↑), 이탈리아 5만4,054대(10.3% ↑), 프랑스 6만216대(5.2% ↑)다. 러시아는 시장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24.6% 감소한 2만5,650대에 머물렀다.

미국 시장은 20만2,202대를 출고해 처음으로 2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11.1% 증가한 수치로, 디젤차의 경우 판매중단에도 불구하고 6.0% 증가한 2만399대를 기록했다. SUV는 5만2,006대로, 22.6% 성장했다.

미국 인근 시장에선 캐나다 2만6,754대(9.1% ↑), 멕시코 1만4,147대(9.3% ↑), 브라질 1만7,130대(38.7% ↑)를 각각 판매했다.

중국은 2014년보다 1.4%P 줄어든 57만889대를 팔았다. 한국에선 13.3% 늘어난 3만2,538대를 등록했다.

아우디, 2015년 글로벌 판매 대수 180만대...3.6%P↑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현대차, 6세대 그랜저 올해 말 내놓기로...
▶ [르포]여유 넘치는 미국, 활개치는 고급차
▶ 아우디코리아, 유경욱선수와 재계약 맺어
▶ 인피니티, 태어나서 가장 많이 팔린 해는?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