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민 기자]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김밥 매장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작은 고민을 하게 된다. 간소하게 김밥만 먹을 것인지, 아니면 뜨끈한 국물이 군침을 돌게 하는 라면을 같이 시킬 것인지가 고민의 시작이다.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사실 지나치게 칼로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족들에게는 더욱 고민이 되는 문제지만, `김밥+라면`의 유혹을 매섭게 뿌리치기란 찬 바람 부는 겨울에는 더욱 쉽지가 않다.라면의 칼로리는 일반적으로 500kcal가 넘는다고 알려졌다. 흰 쌀로 지은 공기밥 한 공기가 300kcal 정도로 알려진 만큼, 라면에 김밥 한 줄을 같이 먹는다면 공기밥 두 공기의 칼로리는 훌쩍 뛰어넘고도 남는다. 게다가 라면은 대표적인 고염분, 고지방 식품이다. 살찔 걱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라면은 무조건 멀리하는 게 상책이다. 그러나 김밥 매장에서는 일반 라면 외에도 떡라면, 치즈라면, 만두라면 등 듣기만 해도 먹고 싶은 토핑까지 추가해 다양한 라면을 선보이고 있어 유혹은 더욱 거세다.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강김밥` 매장에서는 김밥을 건강식으로 차별화해 만드는 것은 물론, 김밥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라면에도 주목했다. 대표적인 것이 웰빙 김밥을 지향하는 `로봇김밥`의 라면 메뉴다. 뜨끈하고 짭짤한 라면 국물의 감칠맛은 그대로 제공하면서도, 면발을 기름에 튀기지 않아 일반 라면보다 칼로리가 100kcal 낮으면서 유해 첨가물은 넣지 않은 `자연은 맛있다` 라면만을 사용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우선 상대적으로 저칼로리이므로 김밥과 라면을 함께 시키더라도 일반적인 김밥집에서 먹는 것보다는 부담이 훨씬 덜하다. 김밥 또한 현미밥과 풍부한 채소를 중심으로 하고, 열량과 나트륨은 줄이면서도 5대 영양소를 고루 넣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챙길 수 있게 했다. 특히 로봇김밥의 `건강한줄` 시리즈는 콩과 현미를 넣어 건강 김밥으로 특화시킨 히트상품으로, 라면과 함께 먹으면 맛과 든든함을 함께 잡을 수 있다.로봇김밥은 라면과 김밥뿐 아니라 김밥집의 필수 재료 단무지와 우엉도 차별화했다. 로봇김밥의 단무지, 우엉에는 흔히 쓰는 빙초산과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단무지 색깔부터 익숙한 노란색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색깔을 자랑한다. 또한 고기와 김치는 국내산만을 사용해 아이들을 동반한 소비자나 웰빙을 지향하는 데이트족들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bluenew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장윤정 母 육흥복씨 또 폭로전…"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녹취록 전문)ㆍ삼성가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오늘 선고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제주항공, 제주도 티켓 7천원 이벤트에 `난리` 결국 사과문까지...ㆍ살얼음판 욕실, 1초만에 후끈 `이게 말이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