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3.6% 증가한 180만3천250여대를 판매했다고 아우디코리아가 14일 전했다.

폴크스바겐의 고급 브랜드인 아우디는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서도 사상 처음으로 180만대 판매 고지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전 세계 15만8천450명의 고객이 아우디 차량을 선택해 전월 대비 5.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아우디코리아는 전했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AG 회장은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가 2015년 판매 목표였던 150만대에서 무려 30만대나 초과 달성했다"며 "이는 아우디가 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 해를 잘 극복하고 굳건히 정상 궤도를 따라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A4 신형을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 다른 국가들에서도 출시하는 등 주력 차종의 차세대 버전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