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대국민담화
대국민담화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 30분 대국민담화 이후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한·일 위안부 협상과 소녀상 철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협상이라는 것이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100% 우리가 만족하게 할 수는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위안부 문제는) 지난 24년 동안 문제가 제기된 후 역대 정부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심지어 포기하기까지 한 어려운 문제였다”라며 “그런 어려운 문제를 최대한의 성의를 가지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상의 어떤 것을 받아내고 제대로 합의가 되도록 노력한 것은 인정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실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느냐면 지금 살아계신 46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평균 연세가 89세시다. 정말 시간이 없어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사과를 받고 마음에 한을 풀어드려야겠다는 다급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한·일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그동안 UN총회 등 여러 국제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해당 문제를 거론해왔다고 덧붙였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국민방송 KTV 유튜브 실시간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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