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모델 유선민 “2월까지는 밀라노 활동에 전념할 계획”
[패션팀] 이국적인 마스크와 오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으로 모델계에 그만의 색을 창조하고 있는 모델 유선민이 bnt뉴스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2013 엘리트모델룩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모델답게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리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모습까지 이번 화보 속에서 드러냈다.

그는 니트웨어를 입고 부드러운 연인을 표현하기도 했고 항공점퍼만 걸치고 복근을 드러내 남성성을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강렬한 첫인상과는 달리 애교 섞인 성격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마음을 훔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모델이 된 과정과 다가온 밀라노 패션위크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모델 선발대회 1등 출신이지만 그가 처음부터 모델을 꿈꾼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경호학을 전공한 그에게 교수님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조언을 했고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한 그는 조언대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큰 키를 활용하고자 모델에 도전하게 된 그. 첫 시작은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였다. 비록 최종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었던 그에게는 그 정도로도 충분했다. 그 이후 본격적으로 모델을 시작하기 위해 그는 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옳은 선택이었음을 입증한 것이 바로 ‘2013 엘리트모델룩 선발대회’다. 이탈리안 심사위원 눈에 들어 1등을 차지한 것. 그로 인해 그는 외국 진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는 “모델 활동하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게 꿈이었다. 외국인이 나에게 1등을 준 것이니 가능성이 있다 생각한다”며 해외 활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실제로 외국 모델 에이전시를 기반으로 한 모델 디렉터스에 새 둥지를 틀면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보 촬영일은 그가 밀라노로 출국하기 며칠 전이었다. 그는 출국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거라 생각한다”며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 심정을 전했다.

그는 밀라노로 출국해서 패션위크를 앞두고 캐스팅에 전념할 계획이다. 패션위크 후에도 한동안 밀라노에 머물며 그 후의 일을 계속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캐스팅이 안 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스스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탈리안 심사위원이 나를 마음에 들어 했듯 이탈리안 디자이너도 나를 선택해 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4대 패션위크 중에서 밀라노에 가고 싶었다. 파리에서 소년 같고 마른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밀라노는 남성다운 것을 좋아한다. 오랫동안 운동을 했기에 나는 남성다움을 추구하는 밀라노와 잘 맞다”고 밀라노 진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촬영 중 자신 있게 드러낸 복근으로 알 수 있듯 그의 몸은 오랜 운동으로 다져졌다. 경호학과 출신으로 합기도, 태권도, 종합격투기 등 안 한 운동이 거의 없는 그. 지금은 운동대신 몸을 슬림하게 만들기 위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근육은 유지하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데 식사량을 줄여서 그게 조금 힘들다. 예전에 운동했던 것이 있어서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근육이 빠지지 않는다”며 다이어트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복근이 유지되는 그. 타고난 모델인 것 같지만 어릴 적 그는 자신이 모델을 하리라고 상상조차 못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키가 160대였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갑자기 키가 컸지만 어릴 때는 너무 작아서 모델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성장 스토리를 전했다.

남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해 축제 때면 항상 나가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는 그에게 모델은 천직이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 즐기면서 한다”는 그는 “쇼에 설 때가 가장 즐겁다. 런웨이에서 걸으면 희열이 느껴진다”고 모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무대 팁으로는 “입을 옷의 느낌을 파악하고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마인드컨트롤하고 걷는다”고 전했다.

그는 “2015년에 못 이룬 것들을 2016년에는 한층 더 크게 이뤄내고 싶다”며 “이번 시즌을 거쳐 꼭 2016년에서는 톱모델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밀라노 패션위크를 위해 2월까지 이탈리아에서 머물 계획이다. 이어 서울 패션위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올 그가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사진제공: bnt world)

의상: 울프
헤어: 마끼에 청담본점 박하 실장
메이크업: 마끼에 청담본점 주혜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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