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이시언-죽도
이시언-죽도
배우 이시언이 죽도로 맞는 장면을 웃으며 모니터링했다고 밝혔다.

SBS‘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이시언은 극중 친구이자 일호그룹의 후계자인 남규만(남궁민)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비서실장 안수범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수범은 규만의 살인 등 온갖 악행에 대한 뒤처리를 포함, 피묻은 칼을 몰래 숨겨두는 등 비밀을 간직한 극의 ‘히든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방송된 8회에서 그는 규만에게 죽도로 흠씬 두들겨 맞는 장며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촬영당시를 회상하던 이시언은 “몸에 수건을 감고서 맞았다. 그리고 다행히도 남궁민 형이 요령있게 때려줘서 NG도 없었고, 아프지도 않았다”라며 “촬영이 끝나고 이창민 감독님, 그리고 민이 형과 모니터링하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시언은 그동안 연기 선후배로 알고 지내다 이번에 같이 연기하게 된 남궁민에 대해 “민이형이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캐릭터에 몰입하기 시작했는데, 큐 사인이 떨어지면 진짜 남규만이 되어 날카롭게 연기하더라”라며 “친한 형이지만 정말 연기면에서 새로운 면을 보게 되었고, 이제는 나도 모르게 평소에도 형 앞에서는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게 된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시언은 ‘리멤버’에 출연한 직후 모 통신사의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시언은 마지막으로 “‘리멤버’ 촬영장이 늘 재미있고 좋은 건 이창민감독님의 유쾌한 연출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라며 “나도 항상 여기에 있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데, 남은 방송분에서도 이런 기운이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될테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시언이 출연중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이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작가와 SBS의 이창민 감독의 의기투합, 그리고 유승호와 박민영, 그리고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등 명품배우들의 조합으로 수목극 시청률 1위와 더불어 온, 오프라인상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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