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자회사인 SM면세점에 입점한 중소·중견기업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돕는다고 11일 밝혔다.

SM면세점은 중국 국영여행사인 CTS를 비롯해 유니온페이온라인쇼핑몰, 차이나텔레콤 등 4개 현지 업체와 협력해 이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 SM면세점 브랜드 전문몰을 열 계획이다.

SM면세점은 8일 CTS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중국진출을 위한 마케팅 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TS 측은 "CTS 온라인몰에 SM면세점 전문몰을 개설하고 한국의 우수한 기업제품들과 합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홍보와 판매가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참가기업 제품들은 오는 5월 CTS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개최하는 제1차 세계여행목적지 페스티벌의 SM면세점 전용부스에 전시된다.

또한 CTS가 중국 지역별로 운영하는 1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도 전시장이 설치된다.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은 "SM면세점은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중국 2030세대를 공략하며 해외 상품 판매와 한국 여행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SM면세점 서울점에서도 입점하는 중소·중견기업들과의 상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