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치킨 바람’ 타고 상승세
[라이프팀] ‘기분이 우울할 땐 치맥(치킨과 맥주의 줄임말)’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치킨의 인기가 대단하다. 많은 이들이 치킨을 즐겨 먹을 만큼 ‘치맥’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더구나 치킨 문화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파급력을 갖게 됐다. 특히 중국 내 치킨 열풍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한류를 타고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류, ‘치킨 바람’ 타고 상승세
치킨 열풍의 출발점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원조라고 할 수 있다. 극 중 천송이(전지현 분)가 치킨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방송된 후 중국 상하이에선 한국식 치킨을 사 먹으려면 2시간 정도 줄을 서 기다려야 했다.

당시 중국은 조류인플루엔자 창궐로 인해 치킨 전문점의 매출이 떨어졌음에도, 방송 이후 매출이 급증하는 등 치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류, ‘치킨 바람’ 타고 상승세
더불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프로그램을 조사하면 항상 상위권에 위치하는 SBS ‘런닝맨’. 실제로 한국인이 중국에 방문하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나 ‘런닝맨’ 알아요”라고 한다.

이처럼 중국 내 인기 프로그램인 ‘런닝맨’에서도 출연자들이 치킨을 먹는 모습을 자주 비춘다. 이는 중국의 치킨 열풍을 거들었다.
한류, ‘치킨 바람’ 타고 상승세
최근에는 매운맛 치킨이 ‘대세’ 치킨으로 떠올랐다. 대다수 외국인이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김치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김치찌개, 김치 갈비찜 등 한국만의 톡 쏘는 매운맛이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는 김치를 비롯해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요리 재료인 고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그들은 단백질의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등 고추의 효능에 주목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매운맛, 고추에 관심을 두자, 외식업계는 고추 스파게티나 피자 등 고추를 활용한 음식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한류, ‘치킨 바람’ 타고 상승세
이 가운데 오븐구이 치킨 전문 굽네치킨은 중국에 확고히 자리 잡은 치맥 문화와 고추에 대한 관심을 활용해 고추바사삭치킨을 출시, 고추를 재료로 한 음식 중에서 최고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고추바사삭치킨은 입안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청양고추의 알싸함과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외국인의 입맛에 ‘문화 충격’을 주며 승승장구 중이다.

한편 굽네치킨은 홍콩 침사추이와 중국 광저우에 매장을 오픈, 월 매출 3억 5천만원의 성과를 거두며 한국 치킨의 해외 진출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사진출처: 굽네치킨,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SBS ‘런닝맨’ 방송 캡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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