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증시 급락과 북한 핵실험 등 잇따른 악재로 국내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대기성 자금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주식형펀드로도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대내외 악재로 연초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증시 대기성 단기자금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올초부터 꾸준히 늘어나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이는 지난해말보다 7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준입니다.국내주식형 펀드로도 소폭이긴 하지만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습니다.중국증시와 유가 급락, 북핵 실험 등 동시다발적인 악재로 국내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과거 경험상 코스피 1900선 붕괴는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 박경희 삼성증권 상무"유동성자산도 900조에서 1000조 쌓여 있다. 은행에서도 (투자처) 정하지 않은 돈들이 900조 있고 펀드매니저들도 그 어느때보다 현금을 많이 들고 있다. 트리거가되면 그런돈들이 유입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이런 대기성 자금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습니다.이미 지난해말 주식을 처분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들도 올해 주식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일부 자산가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수익률을 다소 낮추더라도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인터뷰] 조재영 NH투자증권 PB부장"위험관리를 통해서 수익률을 낮추더라도 위험을 낮추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 같다. 지역을 분산한다든지,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같은 것들, 주식만 하던분들도 채권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자산군의 댜양화를 꾀하고 있다"증시 주변 자금이 쌓이면서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경기 둔화, 유가 급락 등 프리플 악재가 희석되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매켄지 체조, `수건 한 장이면 끝` 전신 스트레칭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풀무원, 두부·달걀제품 가격 인상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