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서비스 시작, 우리영화 고작 16편뿐? 성공 가능한가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7일 국내 시장에 전격 진출하면서 미국 본토에서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6`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개국에 새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깜짝 발표했다.실제 넷플릭스는 이날부터 한국어 홈페이지(https://www.netflix.com/kr/)에서 가입자 유치를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면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한 달 이용 요금은 7.99달러(베이식), 9.99달러(스탠다드), 11.99달러(프리미엄) 등 세 종류로 구성했다. 요금에 따라 동영상 화질과 동시 접속 가능한 인원 수 등을 차별화 했다.넷플릭스는 우선 다음 달 7일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선호하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선택하면 추천 동영상을 제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이미 시작한 상태다.다만 넷플릭스는 국내 IPTV와 손잡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독자 서비스에 나섰다. 넷플릭스가 동영상 매출 배분을 자사에 유리한 쪽으로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탓이다.한 이동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파트너가 되면 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도 "매출 배분율을 9대 1 정도까지 요구하는 바람에 도저히 맞춰줄 수 없었다"고 전했다.콘텐츠 다양성도 아직 부족한 편이다.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드라마, SF 판타지 등 동영상을 12가지로 분류해 서비스하는데, 한국 영화는 개봉한지 상당 기간이 지난 16편에 그치는 등 구색 맞추기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말고도 기존 유료방송에서 볼 만한 콘텐츠가 차고 넘친다"며 "국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파트너를 잘 만나든지 매력적인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넷플릭스 한국 서비스 시작, 우리영화 고작 16편뿐? 성공 가능한가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밤 클라라, 눈물 "무명생활 하고 한 순간에 사랑 받았더니.."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정형돈 냉장고를 부탁해 ‘굿바이’ 외친 진짜 속사정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