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중국 증시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위안화 평가 절합니다.위안화 환율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인데요.중국 증시 전망과 이로 인한 국내 증시 영향을 정미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기자>위안화 가치가 5년래 최저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에 대한 통제력을 이미 잃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위안화 약세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넘어서면서 향후 위안화와 중국 증시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당국에서 추가적인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까지 맞물려 추가 평가 절하 가능성이 열려있는 데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전반의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반면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약세로 자본 유출과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될 순 있지만 단기에 그칠 것이란 평가입니다.<인터뷰>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기준환율이 6.7위안 6.8위안에서 더이상 약세로 진행하기에는 자금 이탈 우려도 더 심해지고 그래서 더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환율 이외에는 리스크지표나 금리 지표 등 확인되는 큰 리스크는 반영되고 있지 않다."중국 정부 또한 증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주주 지분 매각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지분매각 금지 조치가 해제되더라도 대주주들이 3개월안에 1%이상 지분을 팔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여기에 지난해 8월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절하하며 증시가 폭락했던 때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인터뷰>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지난해 8월 거의 5% 가까이 환율이 절하됐지만, 지금은 절하 폭이 5분의 1밖에 안되는 거라… 3천선이 깨지더라도 지난해 급락 과정에서도 지지가 됐기 때문에 추가 조정 가능성보다는 오히려 바닥 다지기가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중국 증시 패닉에 국내 증시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중국 증시 충격과 더불어 기업들의 실적 또한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위안화 약세가 진정될 때까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밤 클라라, 전신 망사 시스루 입은 모습 보니 `헉`ㆍ조선 빅3 지난해 적자 8조원 달해…사상 최대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브렌트유 35달러 붕괴…11년여만에 최저치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