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O세부적이고 보다 엄격한 규정이 필요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프로야구에서는 다양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들의 음주운전은 연례행사(?)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또한 미디어가 발달이 되면서 SNS로 인해 일어나는 논란도 잦아지고 있다. 심지어 금지약물 복용과 도박 파문도 벌어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앞으로 어떤 사건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또한 현재는 파장이 큰 사건들도 익숙해지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물론 KBO는 품위 손상이라는 명목으로 징계를 한다. 일부 ‘중징계’라는 타이틀이 붙지만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시즌 중에 일어났던 금지약물 복용 파문이 발생했을 때, KBO는 고작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무조건 영구제명과 같은 초강수를 두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금지약물 복용은 승부조작과 같은 수준이다. 약물로 경기력을 조작하는 것과 실제로 승부를 조작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KBO는 매우 관대했다. 지금과 같은 규정이라면 향후 징계를 감수하더라도 금지약물 복용을 할 수 있지 않은가?또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음주운전 사건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를 본보기로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더 이상 리그 품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 기준과 규정을 만든다면 특정인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선수가 구단의 소유이기 때문에 구단에 맡긴다는 것도 결코 석연치 않다. 구단 차원에서 선수에 대해 어떤 징계를 내리든 KBO에서 관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구단의 입장에서는 선수의 가치에 따라서 징계 수위를 선택하기 때문에 일차적인 차원에서 보다 세부적이고 강력한 규정을 만들어서 각종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선수만 징계를 할 것이 아니라 선수 관리를 하지 못한 구단에게도 엄중하게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KBO가 구단에게 책임을 물을 정도로 자체적인 권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를 소유하고 있는 쪽은 KBO가 아니라 구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KBO의 브랜드 가치는 팬들이 높여주는 것이 아니다. 또한 KBO 총재나 높이는 것도 아니다. 구단과 선수들이 높이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의 당사자인 선수들만 책임이 있고 선수들을 고용한 구단은 책임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수일 안에 임창용에 대한 KBO의 징계 위원회가 열린다. 그런데 여기서 임창용에 대한 징계를 내리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 번 도박사건의 차원을 넘어 향후 각종 사건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고 세부적이고 보다 강력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언제까지나 팬들이 막연하게 야구를 사랑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면 매우 큰 오산이다. 최근 선수들은 그저 FA로 대박을 터트리거나 권리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면서 정작 그에 따른 책임은 무시하고 있다. 그런데 프로야구는 팬들의 사랑과 관심이 없다면 무의미하다. 여전히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지 않다면 KBO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 팬들에게만 깨끗한 관람 문화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KBO와 구단 그리고 선수들이 먼저 깨끗한 야구를 만들어야 한다.
편집국기자 wowsports0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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