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아이의 성조숙증 예방을 위한다면
[임혜진 기자]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부부의 41.7%는 맞벌이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맞벌이 부부의 비율은 2006년 39.1%에서 2010년 41.4%로 증가했으며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이에 비해 육아휴직 사용은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61.02%가 ‘재직 중인 기업의 육아휴직 사용이 자유롭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동료나 사내직원이 많은 편인지에 대한 질문에 70.69%가 ‘아니다’라고 대답해 실질적으로 육아휴직 사용이 어려움을 보여줬다.

맞벌이 부부의 대부분이 육아휴직 사용이 어려운 상황에다가 일에 집중하면서 아이의 건강관리에 소홀한 경우도 상당수. 성장기 아이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제대로 크기 위해선 아이의 신체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성조숙증’을 겪고 있진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직장인 이은혜(38세, 가명)씨는 “맞벌이 부부라서 아이들에게 신경 쓸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최근 초등학생 저학년인 딸에게 여드름이 생기고 2차 성징이 나타났는데 너무 빠른 성장속도에 놀라 진단을 받아보니 ‘성조숙증’이라고 했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아이의 건강을 위해 성조숙증 치료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의학적으로 성조숙증은 평균성장 속도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평균적으로 대부분 여아는 만 10세부터, 남아는 만 11세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나는데 이보다 2년 정도 앞서 2차 성징이 시작되었다면 성조숙증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성조숙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여드름 발생,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등이 있다. 만 9세 이전 남자아이의 음모발현, 고환발달, 몽정, 과도한 식욕증가, 변성기 시작 등도 성조숙증 증상의 일부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잠실점 이승용 원장은 “성조숙증을 겪게 되면 처음에는 성장이 빠르지만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으로 성인이후 본래의 최종 키보다 약 7cm 정도 작아질 수 있습니다. 여아의 경우 성조숙증으로 인해 초경을 빨리 겪게 되어 폐경이 앞당겨지게 되고 유방암, 자궁암과 같은 여성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성조숙증은 아이에게 건강적인 문제 뿐 아니라 정서적인 측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신체변화는 또래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어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뿐 아니라 단체생활 부적응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아이에게 성조숙증 증상이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상담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전문적인 조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최근엔 성조숙증의 원인을 찾아 개인별 맞춤처방을 내리고 체질개선은 물론 키 성장까지 다방면에 걸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의원 하이키에서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은 물론 성호르몬 분비는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또한 한약 처방,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는 물론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레이징 헬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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