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부인 입건, 결국 서울시향에 사의 "박현정 사태, 진실 승리할 것"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서울시향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불거진 부인 구씨의 입건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예술감독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정 예술감독은 29일 정오께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를 만나 사의를 밝히고 서울시향 단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뜻을 전했다.정 예술감독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저는 이제 서울시향에서 10년의 음악감독을 마치고 여러분을 떠나면서 이런 편지를 쓰게 되니참으로 슬픈 감정을 감출 길이 없다"며 "제가 여러분의 음악감독으로서의 일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정 예술감독은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제게 음악보다 중요한 게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은 인간애이며, 이 인간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여러분과 함께 음악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시향의 경우처럼 전임대표에 의해 인간으로서 당연히 받아야 할 인간의 존엄한 존재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한 17명의 직원들을 돕는 것"도 `인간애`의 문제라며 "지금 발생하고 있고, 발생했던 일들은 문명화된 사회에서 용인되는 수준을 훨씬 넘은 박해였는데 아마도 그것은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허용될 수 있는 한국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이 비인간적인 처우를 견디다 못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는데 이제 세상은 그 사람들이 개혁을 주도한 전임 사장을 내쫓기 위해 날조한 이야기라고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고, 서울시향 사무실은 습격을 받았고 이 피해자들이 수백 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며 "수년 동안 제 보좌역이자 공연기획팀 직원인 사람은 그녀의 첫 아기를 출산한 후 몇 주도 지나지 않는 상황에서 3주라는 짧은 시간에 70시간이 넘는 조사를 차가운 경찰서 의자에 앉아 받은 후 병원에 입원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그는 "이것은 제가 여태껏 살아왔던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서울시향 단원 여러분이 지난 10년 동안 이룩한 업적이 이 한 사람의 거짓말에 의해 무색하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며 "하지만 거짓과 부패는 추문을 초래하지만 인간의 고귀함과 진실은 종국에는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 예술감독은 사의표명되 동시에 내년 9차례 예정돼 있던 정기공연도 모두 취소했다.오는 31일로 서울시향과 계약기간이 끝나는 정 예술감독은 지난 8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예술감독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서울시향과 서울시의 설득 끝에 다시 한번 예술감독을 맡기로 했다.그러나 재계약안 의결을 위한 서울시향 이사회를 하루 앞둔 27일 정 감독의 부인 구모 씨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서울시향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이달 중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고, 28일 이사회에서 재계약안이 보류되면서 서울시향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정명훈 부인 입건, 결국 서울시향에 사의 "박현정 사태, 진실 승리할 것"채선아기자 clsrn833@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최태원 회장 "노소영과 이혼할 것"…혼외자도 고백ㆍ오뚜기, 진짬뽕 히트에 `함박웃음`…주가 120만원대 회복ㆍ최태원 회장 이혼 결심…부인 노소영씨는 누구?ㆍ오뚜기, 진짬뽕 히트에 `함박웃음`…주가 120만원대 회복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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