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셉트폰스



내년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노트6는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합친 하이브리드(겸용) 제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의 종합 온라인 매체인 벨류워크(valuewalk)는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갤럭시 노트단말기에 대한 무게감을 더해 왔다면서 사양과 소문을 볼 때 지금까지 출시된 기기 중 가장 강력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저 갤럭시 노트6는 스마트폰과 랩톱(노트북)을 합친 형태의 하이브리드 제품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이 단순한 게임을 구현하는 정도의 성능이 아닌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요구하는데 따른 것으로 최근 취득한 “패블릿 도크(phablet dock)”라고 불리는 특허를 보면 알 수 있다.


특허 설명서에 의하면 패블릿 도크는 노트북과 상당 부분 닮은 형태로 화면과 키보드를 장착, 갤럭시 노트6가 도크에 삽입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윈도우 시스템으로 자동적으로 전환이 이뤄져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술은 스마트폰 사용성의 유연성이 강화된다는 의미로 그동안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틈새시장에 안주했던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애플의 최근 아이폰6S 광고 경향은 새로운 기술 혁신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아이폰6와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큰 변화가 없는 아이폰6S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된다.

디자인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서 한계를 맞고 있는 갤럭시 노트6 또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혁신이 아닌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기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태블릿 PC는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상실하고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각종 조사에서 밝혀지고 있다. 이는 태블릿을 대체할 새로운 영역의 모바일 기기 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소문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형인 갤럭시S7, 5.7인치 갤럭시 S7 엣지 및 엣지 플러스, 그리고 갤럭시 메가2와 동일한 화면 크기인 6.0인치 ‘갤럭시 S7 플러스 스포츠’ 등이다.

사실이라면 5.7인치 갤럭시S7과 현재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제품 포지셔닝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를 안게 된다. 즉, 5.7인치인 갤럭시 노트6는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출시된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기능이나 하드웨어 사양 또는 사용성을 갖지 않으면 출시할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갤럭시 노트6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젝트 ‘벨리(Valley)’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접을 수 있는) 제품이거나 매체가 지적한 겸용 제품도 유력한 대안일 수 있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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