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강성노조 탓
임금격차 갈수록 확대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 6278만원…중소기업의 2배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278만원으로 중소기업 정규직(3323만원)의 두 배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전 대기업의 80%에 육박했던 중소기업 임금이 50%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본지 11월30일자 A1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기고’ 참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2014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 분석’을 통해 지난해 한국 임금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3240만원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에 나오는 1404만명의 연봉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주,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 연봉은 6408만원 이상이었고, 상위 20%는 4586만~6408만원, 상위 30%는 3600만~4586만원이었다. 대기업 정규직은 상위 20%의 상단에 있는 반면 중소기업 정규직은 상위 30%에도 들지 못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소득 상위 10.5% 수준이지만 중소기업 정규직은 35.7%에 그쳤다”며 “대기업의 강성노조 때문에 대기업 임금 인상률이 중소기업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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