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7·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2위 오야마 시호(일본)를 6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이번 시즌 3승, 투어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500만엔(약 2억3천만원)이다.



지난주 고열에 시달리며 다이오제지 에리에르 여자오픈에 기권했던 신지애는 J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아직도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샷 감각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미야자키 시내 복지 시설 어린이들을 꾸준히 방문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23일에도 시설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신지애는 "오늘 어린이들이 경기를 보려고 코스를 찾았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상금 1억1,486만1,293엔(약 10억 7,600만원)으로 상금 3위에 오른 신지애는 "다음 시즌에는 상금 1위를 차지하고 일본어로 소감을 전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JLPGA 투어 상금 1위를 확정한 이보미(27)는 1오버파 289타로 전인지(21·하이트진로), 테레사 루(대만)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 공동 6위 상금 468만엔을 추가한 이보미는 시즌 상금 2억3,049만7,057엔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주 다이오제지 에리에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남녀프로골프 사상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이보미는 이번 시즌 J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70.19타) 등 주요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 이번 시즌 JLPGA 투어 3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17승을 합작했다.



이보미가 7승, 신지애가 3승을 거뒀고 이지희와 전인지, 안선주가 2승씩, 김하늘이 1승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2년 16승이었다.



또 올해 J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에서는 전인지가 2승, 신지애가 1승을 거뒀고 남은 1승도 대만 출신 테레사 루가 차지했다.



최근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는 6개 대회 연속 외국 선수 우승자가 나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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