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연합회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K세일 데이’에 72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6개사, 대형마트 4개사, 슈퍼마켓 4개사, 편의점 5개사, 온라인쇼핑 12개사 등이다. 전문소매점인 전자랜드, 롯데하이마트, 더페이스샵, 마리오아울렛 등과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삼성물산(옛 제일모직)도 참여한다. 전통시장도 오는 27일부터 세일에 참여할 예정이다.

K세일 데이는 지난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살아나고 있는 내수경기 회복세를 이어가는 한편 이달 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선제 대응하는 측면도 있다고 유통산업연합회는 설명했다.

할인율은 업체별로 다르지만 최대 50~90% 수준이다. 백화점은 최대 10~50%,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은 생활용품·식품 위주로 10~50%, 전자제품 전문점은 30~50% 수준의 세일을 기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S 골드러시 패밀리 세일’ 행사를 12월까지 연장하고 할인 품목도 TV·냉장고·세탁기·김치냉장고 등 7개 품목에 에어컨·카메라 등을 추가했다. 할인율은 TV·냉장고 20%, 그외 제품은 20~40%다. 삼성물산은 남성복과 빈폴 등 브랜드 위주로 20~30% 할인해 판매한다.

정부는 K세일 데이에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하도록 김장행사, 테마축제, 시장별 특판 행사 등을 통해 전국 500개 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행사기간 중에는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