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락까 공습, IS 테러 용의자 국제수배 “3형제가 테러가족”



IS의 본거지 시리아 락까를 공습한 프랑스가 이번 파리 테러 용의자에 대한 국제수배령을 내렸다.



프랑스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이번 연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살라 압데슬람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경찰은 그의 소재지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되면 즉각 신고하라면서 "위험한 인물이니 절대로 직접 (체포에) 개입하지 말라"고 시민들에게 경고했다.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라 압데슬람은 175㎝가량의 키에 검은색 짧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갖고 있는 아랍계에 가까운 외모다.



압데슬람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태어난 26세의 프랑스 국적 시민으로 이번 테러에 직접 가담한 `8번째 용의자`로 추정된다. 특히 그는 친형제 2명과 함께 이번 사건에 가담한 `테러가족`의 일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의 이름은 이브라힘으로 파리 바타클랑 극장 인질테러 현장에서 자폭해 숨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또 한 명의 형제는 브뤼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형제가 모두 테러에 가담했다는 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달아난 압데슬람은 바타클랑 극장에 주차돼 있던 폴크스바겐 폴로 승용차를 벨기에에서 자신의 명의로 빌렸으며, 범인들을 극장에 실어나른 뒤 검은색 세아트 레온 승용차를 이용해 파리 동부 몽트뢰유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행방은 묘연하다.



나머지 용의자들의 신원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프랑스 검찰은 자폭테러범 중 최소 3명의 프랑스인이 있다고 전해 프랑스 국적자가 다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랑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전투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총 20차례에 걸쳐 폭탄을 투하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고 이어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공습 결과를 밝혔다.



시리아 락까 공습, IS 테러 용의자 국제수배 “3형제가 테러가족”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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