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5] "이집트 직업교육에 삼성·현대차 도움받고 싶다"
“이집트에 진출한 삼성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이집트 직업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싶습니다.”

옴네야 노르 에딘 이집트 교육부 대외협력국장(사진)은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태평양(EAP) 워크숍 2015’에 참석, “고숙련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협력 분야에서 교육부 장관을 보좌하는 그는 “기술 직업교육이 세계 각국에서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지 알고 싶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알게 된 다른 나라의 기술 직업교육 사례는 이집트 교육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딘 국장은 특히 “한국 기업에서 인턴을 하면 이집트 학생들의 현장 적응능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집트는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직업교육을 할 학교와 숙련된 교사, 현장실습을 도와줄 기업이 다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딘 국장은 세계은행으로부터 인재포럼 소식을 접하고 즉시 참가를 결정했다. 그는 “급속한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된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워크숍 참가를 계기로 한국 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해 이집트 교육 시스템을 한 단계 높일 방안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에딘 국장은 글로벌 인재포럼에 대해 “세계의 교육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