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의 나라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이 뿔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소시지·햄·핫도그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해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가 반발하며 국민 안심시키기에 나섰다.독일 슈미트 식품농업부 장관은 "아무도 브라트부르스트(소시지) 먹을 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양"이라며 "(가공) 육류를 석면이나 담배와 같은 범주에 넣는다면 사람들을 불필요하게 걱정시키게 된다"고 덧붙였다.이에 네티즌은 "사실 우리나라 소세지와 햄은 독일이나 유럽의 소세지와 햄과는 전혀 다른 저질", "발암 물질 아닌게 어디있어?", "출처도 모르는 고기 분쇄기에 갈아서 이것저것 약품 첨가한 음식이 몸에 좋을리가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오스트리아의 루프레히터 농림환경수자원부 장관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오스트리아 소시지는 지금도, 언제나 최고"라고 강조하면서 접시에 가공육이 담아 환히 웃는 사진을 올렸다.또한, 호주의 조이스 농업부 장관은 "(발암물질 중에는) 도시 야외에서 걷기나 햇빛도 포함된다"며 "암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모든 것을 피하다 보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얼마 없게 된다"고 말했다.
오원택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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