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우먼도 전업주부도 색소질환엔 ‘인라이트닝’
[이선영 기자] 소위 잘나가는 커리어우먼 윤솔아(29세, 가명)씨는 20대 초만 해도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자랑했지만 20대 중반을 넘어서부터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칙칙해지고 기미인지 주근깨인지 모를 잡티들도 하나 둘 늘어나 삼십대를 앞두고 마음이 울적하다.

전업주부인 이영애(35세, 가명)씨 역시 요즘 걱정이 많다. 평소에도 이씨는 세 살 연하의 남편보다 나이가 들어 보일까봐 항상 긴장하며 살았다. 그런데 최근 눈 아래쪽에 주름은 물론 기미까지 넓게 자리를 잡으면서 최소 다섯 살은 더 많아 보이게 된 것이다.

보통 여성들은 20대 중반이 넘으면 기미와 잡티가 눈에 띄게 는다. 특히 이 나이대의 여성은 한번 이상의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며 전에 없던 기미가 생겼다는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멜라닌색소가 늘어 색소침착이 쉽게 일어나는 이유다.

잡티 중에 가장 흔한 주근깨는 대개 유전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정도가 심해진다. 기미도 자외선 노출과 약물 복용 및 스트레스 등이 주원인이 된다.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트러블을 앓은 자리가 검게 변색되거나 접촉성 피부염 등의 흔적, 목욕할 때 타월로 얼굴을 밀어서 생긴 상처 등이 변해 잡티가 될 수도 있다. 잡티는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해 지저분하고 병약한 인상을 줄뿐 아니라 노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색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화장품이나 세안제, 타월 등의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증상이 만성적이고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레이저 등을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커리어우먼도 전업주부도 색소질환엔 ‘인라이트닝’
청담 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요즘엔 연예인 못지않게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일반인들이 증가하면서 정기적인 피부과 치료를 통해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자신감을 되찾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좋은 피부의 기본은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 톤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피부를 만들기 위한 레이저시술에는 토닝, IPL, 큐스위치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근엔 인라이튼 레이저를 활용한 인라이트닝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큐테라사에서 출시된 최신의 피코 레이저 인라이튼 레이저를 이용한 ‘인라이트닝’은 듀얼 피코토닝 방식으로 재발성·난치성 색소병변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함은 물론 전체적인 피부톤까지 개선해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화이트닝 시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색소병변 치료의 대표시술인 레이저토닝은 대부분 마취가 필요 없을 만큼 자극이 적고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색소를 천천히 호전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복해서 시술해도 없어지지 않는 색소가 존재하며 저색소, 과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 위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레이저토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색소치료법으로 떠오른 인라이트닝은 750 피코세컨드와 2 나노세컨드를 결합한 시술로 재발이 잦고 잘 치료되지 않는 복합성·난치성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오타모반은 물론 전체적인 피부톤 개선에 탁월하다.

기존 레이저 시술로 치료가 어려웠던 갈색색소와 같은 고 난이도 색소 병변 및 잘못된 레이저 시술로 인한 색소 침착, 부작용 사례에도 좋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기존 레이저토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인라이튼 레이저를 활용한 인라이트닝 시술은 750ps+2ns 듀얼 피코토닝 방식으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주변조직의 손상 없이 정확하게 에너지를 전달, 보다 빠르고 강력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에 발생할 수 있었던 저색소·과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 우려가 없고 시술 시 통증이나 시술 후 딱지, 붓기를 최소화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시술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일반 색소레이저시술에 비해 적은 횟수에도 효과가 뛰어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듀얼 파장으로 표피와 진피층 색소질환에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32nm 파장은 표피 가까운 부위, 1064nm 파장은 피부 깊숙한 부위의 색소병변을 개선해 선택적인 색소병변 치료가 가능하고 피부타입과 상관없이 다양한 색소병변에 적용 할 수 있다.

이창균 원장은 “인라이트닝은 나노세컨드레이저를 이용한 토닝이 아닌 피코세컨드레이저를 사용, 색소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열 손상 없이 색소를 잘게 부술 수 있고 주로 1064nm 파장을 이용하지만 532nm 파장도 피코세컨드 시술이 가능해 듀얼로 부작용 없이 색소를 치료할 수 있어 기존 토닝 시술로 해결하지 못한 색소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인라이튼 레이저를 활용한 또 다른 시술인 ‘인라이튼 피코라이트닝’은 파란색이나 검은색 등의 어두운 색상을 비롯해 기존 시술 시 제거가 어려웠던 노랑색, 빨강색 같은 밝은 색상의 문신까지 다양한 문신을 적은 횟수로도 빠르게 맞춤 제거를 할 수 있다.

단, 색소병변 치료는 그 종류에 따라, 그리고 개인별 피부타입이나 색, 특성, 연령대에 따라, 시간적 여유나 조건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시술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검증된 장비로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간혹 치료만 믿고 과도한 피부 자극 및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등을 일삼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아무리 좋은 시술이라도 올바른 생활습관이 곁들여지지 않으면 맑고 고운 피부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치료 후에도 반드시 꼼꼼한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아더 우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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