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화점 라이브', 앱에 매주 8개 영상 올려
매장 매니저와 바로 연결…구매·배송까지 한 번에
동영상으로 신상품 소개·옷 입는법 조언까지…내 손 안에 '백화점 TV'

“이 제품은 폴리에스테르와 폴리우레탄 혼방 소재의 노 칼라 재킷입니다. 이렇게 입으면 슬림한 라인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정아미 롯데백화점 본점 에고이스트 브랜드매니저)

롯데백화점은 매장에 전시된 신상품을 롯데닷컴에서 영상으로 소개하는 ‘백화점 라이브(live)’ 서비스(사진)를 지난달 말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TV홈쇼핑에서 쇼호스트가 상품을 소개하듯 백화점 매장의 브랜드매니저가 동영상으로 상품을 설명하고 연출(코디) 방법도 조언하는 서비스다. 신상품 정보는 물론 최신 패션 트렌드와 다양한 연출 방법도 소개한다. 영상을 보면서 매니저와 통화하고 구매할 수도 있다.

업로드된 영상은 롯데닷컴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백화점 라이브’ 코너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패션잡화, 영캐주얼, 여성패션, 남성패션, 골프를 비롯한 총 24개 브랜드의 신상품 소개 영상이 올라와 있다. 점차 전체 상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닷컴은 매주 8개가량의 신규 영상을 올릴 방침이다.

한필환 롯데닷컴 영업총괄매니저는 “백화점에 가지 않고도 방문한 듯한 효과를 주는 것이 ‘백화점 라이브’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백화점 판매 상품을 다각도에서 촬영하는 데다 전문가인 브랜드매니저가 직접 소개하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유통 채널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상을 보다 ‘문의하기’ 버튼을 누르면 매장 매니저와 전화로 연결돼 사이즈, 색상, 재고 등의 궁금점을 바로 해소할 수 있다. 매장에 갔다가 원하는 상품이 없어 헛걸음할 가능성이 없어진다. 다음달부터는 채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면 상품을 실시간 구매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를 선택하면 집으로 배달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롯데닷컴과 함께 라이브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쇼핑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상무)은 “매니저가 고객과 1 대 1 채팅을 하는 종전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서비스보다 한층 진화한 옴니채널”이라며 “쇼핑 편의성이 높아지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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