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IP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 22일 개최

한국경제신문·KIPCC 주최…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참석
핀테크 IP생태계 조성 주제…지식재산의 가치평가 강의
글로벌 지식재산 전문가 총출동…핀테크+IP금융 '융합의 길' 제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글로벌 핀테크(금융+기술) 시장 선점과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인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은 오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IP금융과 핀테크를 통한 선순환 IP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제2회 아시아 IP비즈니스&금융(AIPBF)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상용화를 지원하는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KIPCC)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금융위원회·중소기업청·특허청·국가지식재산위원회·서울시가 후원한다.

○IP금융, 신시장을 연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IP금융 및 핀테크 활성화를 주문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지난 6월 “우수한 지식재산을 발굴해 투자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부실기업의 지식재산을 매입하는 특허관리전문금융사(NPE)형 IP 투자펀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동규 특허청장도 축사를 통해 지식재산의 융합적 활용과 이를 통한 혁신을 강조할 예정이다.

글로벌 지식재산 전문가 총출동…핀테크+IP금융 '융합의 길' 제시

이 콘퍼런스에는 세계적인 IP비즈니스·금융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에프렛 카즈닉 미국 포사이트밸류에이션그룹 대표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IP와 스타트업에 대한 가치 평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카즈닉 대표는 20년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의 창출과 활용, 보호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식재산은 기업의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아 금전적 가치를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지식재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알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린다”며 “가치 평가 방법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재산을 이용한 수익 창출 방안도 제시된다. 조지 박 미국 IP밸류매니지먼트 수석이사는 ‘기술혁신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은행의 전략’을 강의한다. 그는 10여년간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사업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지식재산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된다. 윌리엄 플럿 미국 페이턴트프로핏 인터내셔널 대표는 이와 관련, ‘성공적인 IP 투자 전략’을 설명한다. 김종현 KIPCC 회장은 “국내 기업이 가진 지식재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가치를 인정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에 IP금융 날개 달자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도 다수 참석한다.

켄트 리처드슨 미국 리처드슨올리버법률그룹 파트너는 핀테크 지식재산의 동향을 강연할 계획이다. 리처드슨 대표는 미국의 특허거래 전문 변호사로 지금까지 6억달러(약 7100억원) 규모의 특허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금융산업의 대격변을 부르는 핀테크와 관련한 지식재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매매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데이비드 헤첼 전 휴렛팩커드(HP) 특허라이선싱부 수석이사도 핀테크 지식재산을 통한 금융업의 성장 방안을 전한다. 그는 “각 금융회사가 금융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면 금융업 내 경쟁 구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전략적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핀테크 전문가들도 잇따라 강연에 나선다. 핀테크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정유신 센터장(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은 모바일금융 확산과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한다. 손익준 액센츄어 상무와 조승현 마블스톤 대표는 각각 ‘핀테크 스타트업과 은행의 협력 전략’과 ‘아시아 핀테크 현황과 시장 선점 전략’을 강연한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하려면 홈페이지(aipbf.org)에서 사전에 등록 신청해야 한다. 마감은 오는 18일이며 등록비는 5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aipbf@kipcc.or.kr)이나 전화(02-6010-8400)로 확인할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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