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 즐겨 먹는 고도비만인, 체중감량이 쉽지 않은 이유
하지만 설탕을 습관적으로 과다 섭취하게 되면 비만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발병 위험을 높일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아 비만, 소아 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설탕 섭취량을 10% 줄이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매일 섭취하는 설탕과 같은 당류 섭취를 10%만 줄여도 과체중이나 비만 등의 위험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아 시절부터 적절한 식이 지도가 필요하다. 미각이 형성 되는 유아기에 단맛에 습관적으로 노출되면 성인이 됐을 때 더욱 단 것을 찾게 되는 잘못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간식으로 선호하는 사탕, 과자, 탄산음료 등은 당류 함량이 높아 이 식품을 과량 섭취하면 청소년의 비만과 만성퇴행성 질환의 조기 발생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미 비만이 된 경우 단 음식을 비롯해 육류, 고열량 식품 섭취를 줄이는 대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도록 해야 한다. 식이 습관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비만한 사람들은 단 음식에 중독된 경우가 많아 식이 습관 개선이 쉽지 않다. 단맛은 뇌 안의 쾌락중추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단 맛에 대한 쾌락을 잊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흔하다.
비만 정도가 심한 고도비만이라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나 요요현상을 견디기 보다 자연스럽게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위밴드수술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위밴드수술은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고 식욕에 대한 저항력을 기를 수 있어 고도비만인에게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위밴드수술은 복강경을 이용, 위에 밴드를 삽입해 위의 용적을 줄임으로써 체중을 조절하는 고도비만 치료법이다. 처음에는 밴드를 느슨하게 해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흡수하다가 체중 감량 진도와 포만감 증상에 따라 밴드를 점진적으로 조여나가는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하게 된다. 위를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 시 위를 본래 크기로 되돌릴 수 있으며, 점진적으로 살이 빠져 혹독한 다이어트에서 오는 각종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다인외과 권수인 원장은 "고도비만 수술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비만과 관련된 대사질환을 치료할 수 있어 병적으로 살이 찌는 고도비만이나 초고도비만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면서 "하지만 수술 후 식이 원칙을 지키지 않거나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에 따른 위험이나 수술 후 장기적인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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