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톱10 브랜드] 짜왕, 출시 3개월만에 2위!

[ 김아름 기자 ] 최근 '프리미엄 짜장라면' 붐을 일으킨 농심(323,000 -0.31%) '짜왕'이 기존 짜장라면들을 누르고 선호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 짜파게티, 4위 짜장범벅과 함께 짜장라면의 '농심 천하'를 달성했다.

26일 '한경-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짜장라면 선호도 조사 결과 가장 좋아하는 짜장라면으로 짜파게티를 꼽은 사람이 전체의 42.9%로 나타났다.

짜파게티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짜장라면의 선호도를 모두 합쳐도 짜파게티보다 낮았다(선호안함 14.8%). 특히 짜장라면을 즐기는 20대에서 짜파게티는 61.6%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다른 짜장라면들을 압도했다.

2위 짜왕은 출시 3개월여 만에 짜파게티를 제외한 경쟁자들을 모두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짜왕은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넘기며 '1000억 라면'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농심의 '분말 짜장스프'에 대항해 액상스프로 경쟁해 온 삼양 '짜짜로니'는 짜왕에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40대와 50대에서는 10%대 선호도를 기록했지만 젊은 층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짜장 컵라면 중에서는 농심 '짜장범벅'이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컵라면을 즐기는 20대에서 짜장범벅은 짜왕과 짜짜로니를 모두 제치고 2위(14.2%)에 오르는 반전을 이뤄냈다.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짜장범벅의 선호도는 급락해, 60대 이상에서는 1.6%에 불과했다.

팔도가 짜왕을 잡기 위해 내놓은 신제품 '팔도짜장면'은 4.1%의 선호도로 5위에 머물렀다.

20~30대에서 5%대 선호도를 기록했지만 이외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었다. 다만 함께 출시된 오뚜기(440,500 -0.56%) 진짜장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는 것이 위안이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연복 셰프를 모델로 기용한 것이 젊은층에서 선호도를 높일 수 있었던 원인으로 분석됐다.

팔도는 편의점 GS25 전용 라면인 '공화춘'도 6위에 올렸다. 공화춘은 한국식 짜장면을 처음 만들었다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집 공화춘의 이름을 따 짜왕보다 앞서 '프리미엄 짜장라면'을 추구했다. GS25에서만 구입할 수 있지만 3.6%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7위와 8위는 오뚜기의 북경짜장과 진짜장이 차지했다. 오뚜기로서는 야심작인 진짜장이 기존 제품인 북경짜장보다 낮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이 뼈아플 만하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팔도짜장면보다도 1.5%포인트 이상 낮았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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