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출범 예정인 KEB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에 함영주 부행장이 내정되면서 조직개편안도 대폭 수정될 전망입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KEB하나은행에 도입할 예정이었던 ‘영업부문장’직을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근 하나금융이 KEB하나은행에 1부문 16그룹 20본부 59부로 조직을 구성하고 영업부문장을 미래금융그과 마케팅그룹, 자산관리그룹 등을 총괄하는 수석부행장 역할을 하는 주요 보직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는 김한조 외환은행장이나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통합은행장에 선임될 경우를 가정해 만든 조직개편안으로, 통합은행장 선출 전 여러 경우를 가정해 만든 몇 가지 개편안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영업통’으로 통하는 함 부행장이 행장에 내정됨에 따라 하나금융은 행장 밑에 영업부문장을 별도로 두지 않고 행장이 직접 영업부문을 관리하도록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 안에 임원 인사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임원들 가운데 총 8명을 줄일 예정이며 현재 각 은행 임원 수 비율에 따라 감축할 계획입니다. 현재 하나은행의 임원은 48명, 외환은행은 35명입니다. 임원 승진 인사는 없으며 수평 이동만 있을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24일 하나금융은 통합추진위원회와 임원추천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함영주 충청사업본부 부행장을 통합은행장에 단독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주까지 사외이사를 비롯, 통추위와 임추위 위원들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에게 전산통합이 완료될 때까지 통합은행장을 맡아줄 것을 권고했지만 김 회장이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하나금융이 은행 비중이 압도적이어서 비은행과 해외 부문을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김 회장이 은행장직을 겸임하지 않고 이 부분을 챙기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박시은기자 se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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