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골반불균형, 자궁건강과 관련 있어
[김희운 기자] 목을 앞으로 쭉 내민 채 컴퓨터 화면 응시하기,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매기, 짝 다리 짚고 서있기, 누워서 스마트폰 보기 등을 비롯해 신발이 한쪽만 심하게 닳거나 치마가 자주 돌아가는 등을 경험했다면 몸의 균형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이면 신체관절과 근육은 비뚤어진 채로 굳어 통증은 물론 척추관절 질환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의 균형이 잘 맞는다는 것은 단순히 겉으로 봤을 때 자세가 바르다고 끝이 아니다. 외부 균형과 내부 균형이 동시에 잘 맞아야 하는데, 특히 몸의 한 가운데 있는 척추는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내려오면서 신경조직을 보호하고 신체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가장 흔한 신체불균형은 굽은 등과 골반변형으로 한국 여성들의 90% 이상은 골반 틀어짐과 같은 골반변위를 갖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좌식생활 습관과 양반다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이며, 여성의 경우 무릎을 꿇고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많이 취하는데 이런 자세가 습관적으로 반복되면 골반의 변위가 더 심해지게 된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척추나 골반변형을 단순히 관절 문제로만 생각하는데 여성의 경우 내장기관이나 자궁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리혈이 자궁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게 되면 작게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심하면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으로 어느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가임여성의 약 40~50%, 가임연령 30~45세가 주를 이룬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21%나 되는 증가세를 보이며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며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인다.

장기간의 출혈로 인해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는 조갑건열, 기미와 탈모가 생기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근종심장, 아랫배가 나오는 현상, 밑이 빠지게 아픈 항문추창통, 평소보다 피로나 짜증을 더욱 쉽게 느끼기도 한다.

드물지만 자궁근종이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유발하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 신경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성장기 소녀나 젊은 여성들에게 성장발육 장애를 일으키고 생리통 등으로 진학이나 취업, 임신, 출산 등에 지장을 줘 정신적으로는 심리적인 열등감과 우울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자궁근종은 대체로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데다가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증후들과 비슷해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상당히 많다. 때문에 근종이 너무 늦게 발견돼 자궁의 손상과 적출을 유발하고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자궁근종 치료는 보통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과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을 많이 하는데,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은 재발률이 높고 자궁적출술은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급격한 노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술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한다.

따라서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이때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최근 각광받는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으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최적화된 한약을 맞춤 처방하고 각종 여성 질환과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침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인체 내 기를 조절하고 보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 판정 등을 위해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국제수준의 높은 의료서비스와 안정성, 친절도를 증명하는 ISO9001을 획득한 바 있으며 MRI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MRI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증된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긴밀하고도 완벽한 협진체계를 갖춰 완벽한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어 롱 웨이 다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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