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1위…12억4천만원 vs 3천900만원
한국투자증권 28배, 현대카드 25배

금융권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직원 간의 보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32배인 대신증권으로 나타났다.

23일 각 금융회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의 올 1~6월 보수는 12억4천만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임금(3천900만원)의 약 32배를 받았다.

직원 1인당 평균임금은 임원을 제외하고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해 계산한 수치다.

올 상반기 13억원을 받아 증권업계에서 '보수킹'에 오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직원 평균임금(4천607만원)의 28배를 벌었다.

10억8천300만원을 받은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보수는 직원들(4천300만원)의 25배에 달했다.

현대증권 윤경은 대표이사(10억8천500만원)와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9억5천400만원)은 직원들 몫과 비교해 각각 24배의 보수를 받았다.

8억7천200만원으로 은행권 '보수킹'을 차지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보수는 직원들(5천만원)의 17배 수준이었다.

내달 1일 통합하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CEO와 직원의 임금 격차가 각각 15배, 12배로 나타났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5억2천600만원을 벌어 김병호 하나은행장(5억700만원)을 앞섰지만, CEO와 직원의 임금차이는 하나은행이 더 컸다.

이는 외환은행(4천300만원)이 하나은행(3천400만원)보다 직원 평균임금이 900만원 많았기 때문이다.

은행권 2위인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8억2천900만원)은 직원들(6천300만원)의 13배 정도 보수를 받았다.

이밖에 부산은행의 CEO와 직원의 임금 차이는 15배, 메리츠금융은 16배 차이가 났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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