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둥이 기업'의 도전과 열정 (5·끝)
노루페인트·건설화학공업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은 2006년 노루홀딩스를 지주회사로 만들었다. 주력사인 노루페인트를 비롯해 아이피케이, 노루오토코팅 등 페인트 관련 자회사가 그 밑으로 들어갔다.

노루엔 알짜배기 자회사가 꽤 많다. 아이피케이는 세계 1위 페인트 및 화학기업 악조노벨과 함께 세운 합작법인으로 국내 선박용 도료 1위 회사다. 지난해 매출 3000여억원을 올렸다. 자동차용 도료를 제조하는 노루오토코팅과 자동차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 도료업체 노루비케미칼은 기아자동차에 제품을 90% 이상 공급한다. 2000년 설립된 칼라메이트는 국내 최초로 페인트 플래그십 전시장을 열었다. 업계 처음으로 홈쇼핑에서 ‘컬러메이트 디자인하우스’라는 300만원짜리 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색상 전문인력만 20여명 갖췄다.

건설화학공업이 속한 강남그룹은 부산지역 대표기업으로 꼽힌다. KDK(자동차용 도료), 강남화성(수지), 강남(조선), KPI(문화연필) 등 페인트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고 부채비율은 30% 선일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최근에는 러시아 베트남 등에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해외시장을 개척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