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이익 15% 급감
국내 5대 업종, 20개 대표 제조업체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약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 단위의 손실을 기록한 조선업은 물론 전자 자동차 철강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경제신문이 2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전자·자동차·철강·조선·석유화학 5개 제조업종 대표기업 20곳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합계는 11조58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46%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2조1187억원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2분기 매출 합계도 185조1349억원으로 7.96%(16조47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4%가량 감소한 데 그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실적 쇼크는 더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를 뺀 19개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6877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8.06% 급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