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3연타석 2루타를 기록했다(자료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피츠버그)가 2루타 3방을 날리며 7월의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강정호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 했다.



시즌 타율은 0.299까지 끌어올려 3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로렌젠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빠른 발로 3루타도 노릴 수 있었지만 담장을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알바레즈 우전 적시타 때는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밟아 득점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세 번째 2루타까지 나왔다. 강정호는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로 3연타석 2루타에 성공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정호는 이날 3개의 2루타 포함해 월간 타율 .379(87타수 33안타)를 찍었다.



7월의 신인에 도전할 수 있는 성적이다. 강정호가 월간 신인왕을 수상한다면 지난 2004년 최희섭(LA 다저스) 이후 11년 만이다.



한 발 더 나아가 피츠버그 현지 언론들도 “강정호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 후보로 계속해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혁기자 minhyu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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