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신규 면세점 개점 시기를 오는 12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두 면세점은 당초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내년 설 무렵 개점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규 시내면세점 개점시기를 내년 초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겠다”고 밝힌 데 따라 출점 시기를 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합작한 HDC신라는 8월 중 개점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9월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보세구역, 전산시스템을, 현대산업개발 계열의 현대아이파크몰이 매장 내부 인테리어 보완, 공연장, 문화관, 주변 상가와의 연계 및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는 협업 형태로 출점 준비 작업을 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교통영향평가, 건축인허가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9월께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