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을 최대 4개까지 확대한다.

한천수 기아차(37,250 -1.19%)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돼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저가 로컬 브랜드의 SUV 판매가 늘어나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점유율 방어 차원에서 K4, KX3, K5, 스포티지 등의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SUV 수요 증가에 맞춰 2017년까지 SUV 모델을 최대 4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2017년 이후 쏘렌토급 현지 전략 모델, 소형 승용차, 엔트리 SUV를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서부 내륙 지역의 수요를 늘리기 위해 우수 딜러를 영입하는 등 판매망을 확대하겠다"며 "가격경쟁력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늘리고 금융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선 "2공장과 3공장에서 생산하는 K3의 물량을 조절해 시장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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