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00일만에 1백만명 방문
독특한 외관…데이트코스로도
'컨테이너몰' 커먼그라운드 돌풍

국내 첫 ‘컨테이너형 복합쇼핑몰’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커먼그라운드(사진)가 20·30대 젊은 층을 불러모으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근처에 문을 연 커먼그라운드의 누적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18일이 개장 100일째였으니 하루 평균 1만명이 매장을 방문한 셈이다.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1만~10만원대의 저가 의류·신발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유치한 것이 초기 성공의 배경으로 꼽힌다. 커먼그라운드에는 주류 판매망으로 진입하지 못한 신인급 브랜드 60여개가 대거 입점했다. 동대문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출발한 에바주니, 언버튼과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편집매장 연, 앤도르 등이 그런 브랜드들이다.

커먼그라운드에서 귀걸이와 반지 등을 1만~2만원대에 파는 토종 액세서리 브랜드 쥬빌레는 월 평균 매출이 4000만원에 달한다. 무명에 가까웠던 토종 의류 만지도 커먼그라운드에 첫 매장을 낸 뒤 롯데·현대백화점에서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 입점 여부를 조율 중이다. 200여개의 컨테이너를 쌓아 지은 국내 첫 컨테이너형 복합쇼핑몰이라는 점도 화제를 불러모았다. 독특한 외관 덕분에 개점과 동시에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받았다는 후문이다. 오원선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는 “커먼그라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에서 유통시장이 가야 할 미래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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