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2015 상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 칠성사이다 65주년…점유율 80% '인기 질주'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올해로 탄생 65주년을 맞았다. 전체 음료시장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내 사이다시장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은 칠성사이다의 힘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4년 기준 칠성사이다 매출은 3600억원으로 전체 사이다시장의 약 80%를 차지한다.

칠성사이다의 인기 비결은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제조공정과 노하우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수한 물처리 시설로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 뒤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카페인과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향미가 뛰어나지만 카페인, 합성향료, 합성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3무(無) 제품”이라며 “맛과 건강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칠성사이다는 올해부터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청춘과 교감하는 ‘맑고 깨끗한 청춘은 별이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팍팍한 현실 속에 위로가 필요한 청춘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다는 뜻에서 20대 배우 이현우, 진세연을 모델로 한 신규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만든 ‘공간이동 자판기 영상’은 취업난 등 고단한 현실에 지친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3개월여 만에 340만 뷰를 달성했다.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환경부의 ‘생태관광 바우처 프로그램’과 ‘국립공원 자연보호활동’에 최근 2년에 걸쳐 3억5000만원을 후원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전국 국립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앞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환경부와 함께하는 ‘어린이 물사랑 교육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탄산음료 가운데 최다 저탄소 제품 인증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하고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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