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파크. 사진=한국GM 제공
신형 스파크. 사진=한국GM 제공
신형 스파크의 유럽 수출형 '오펠 칼'이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경·소형차 비교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8일 한국GM에 따르면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오펠 칼은 차체와 파워트레인 등 항목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477점을 얻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폭스바겐 업(473점), 현대차 i10(464점), 르노 트윙고(440점), 시트로엥 C1(434점) 순이었다.

칼은 스파크와 플랫폼(차체 뼈대)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이다. 창원공장에서 만들어 스파크와 성능도 같다. 아우토빌트 테스트에서 칼이 인정을 받은 것은 스파크의 성능이 인정받은 셈. 다만 국내 규격 기준에 맞추다 보니 스파크의 전장이 칼보다 9.5cm 짧고 변속기에 약간 차이가 있다.

한국GM은 신형 스파크를 지난 1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받고있다. 본격적인 판매는 8월부터 이뤄진다.

스파크와 칼은 한국GM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칼은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인기를 끌고있다. 유럽 지역에서만 1만5000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칼은 현재 월 평균 5000∼6000대씩 유럽행 수출 선박에 선적되고 있다. 한국GM은 연간으로는 5만대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라진 피라니아 4마리 어디로?] [박 대통령, '자기 정치' 경고…누굴 겨냥하나] ['삼성 반도체', 명실상부 3조 시대] [디젤 얹은 티볼리, 연비·성능 '유럽형'] [회초리 놓고 전자펜 잡은 '스마트 훈장님']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