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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산관리…ELS 주목, 해외펀드엔 자산배분 필요

최근 그리스발 악재, 가파른 중국 주식시장 조정 등이 이어지면서 하반기를 시작하는 마음이 가볍지 않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도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그리스 사태는 마무리되기 전이지만 시장이 받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5개월간의 장기협상을 이어가면서 시장에 그리스 악재가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는 2013년도부터 글로벌 증시에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 개선에도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확산되지는 못함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폭도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경제상황이 신흥국 대비 안정적인 선진국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은 일시적일 전망이며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는 미국보다 양적 완화를 시행하는 일본, 유럽 증시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한 내수 침체, 일본과 중국 기업 대비 경쟁력 약화 등으로 올해도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하반기에는 배당주나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주 위주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투자 상품군 중에서는 여전히 주가연계증권(ELS)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은 만큼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파른 상승기보다는 가입하기가 덜 부담스럽다. 최근에는 점점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진 ELS가 나오고 있어 본인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좋다.

하반기에는 ‘해외 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해외 주식 투자 전용 펀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해외 펀드의 비과세 혜택은 2009년 말에 없어진 이후 6년 만에 부활하는 만큼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 해외 주식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지금은 2007년보다 훨씬 전략이 다양하고 장기 운용성과가 우수한 해외 펀드가 많다. 해외 펀드도 충분한 자산배분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될 때마다 분산 투자한다면 안정적인 수익과 비과세 혜택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임은순 < 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올림픽PB센터 P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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