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SK C&C(273,500 -0.55%)의 합병안건이 주주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SKSK C&C는 26일 오전 각각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의 합병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합병 안건의 경우 SK 참석 주주들 중 86.9%가, SK C&C 참석 주주들 중 90.8%가 찬성하는 압도적인 비율로 통과됐다.

이로써 총자산 13조2000억 규모의 사업형 지주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합병회사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배구조 혁신을 통해 주주가치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SK가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SK C&C가 지주회사인 SK를 지배하는 옥상옥의 불완전한 지배구조를 해소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합병회사는 SK C&C가 보유했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기반의 사업기회와 SK가 보유한 자원을 결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규 유망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용이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조대식 SK 사장은 "통합지주회사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보기술(IT) 서비스, ICT 융합,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모듈 등 5대 성장분야를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합병 후에도 1사(社) 2체제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까지는 새로운 2개 체제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식 SK 사장과 박정호 SK C&C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며, 사옥도 SKSK 종로구 서린빌딩을, SK C&C는 경기도 분당 빌딩을 그대로 쓴다.

합병회사는 SK 브랜드의 상징성 및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사명을 SK(주)로 사용키로 했으며, 오는 8월1일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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