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혜진 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9~11세 아동의 스트레스 수치는 2.02(4점 만점)으로 5년 전(1.82점)보다 상승했으며 우울지수도 높아지는 추세다. 아동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성적문제, 학교폭력, 외모, 열등감, 가정불화 등이 꼽혔다.

아이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 정서적으로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느낄 수 있고 두통이나 수면장애, 우울증,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을 겪을 수 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과 카테콜아민이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작용을 억제하고 뇌를 자극해 성조숙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성조숙증은 평균성장 속도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증상으로 평균적으로 대부분 여아는 만 10세부터, 남아는 만 11세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난다. 만약 이보다 2년 정도 앞서 아이의 2차 성징이 시작되었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성조숙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여드름 발생,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등이 있다. 만 9세 이전 남자아이의 음모발현, 고환발달, 몽정, 과도한 식욕증가, 변성기 시작 등도 성조숙증 증상의 일부다.

보통 성조숙증을 겪게 되면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으로 성인이 됐을 때 본래의 최종 키보다 약 7cm 정도 작아질 수 있다. 특히 여아의 경우는 성조숙증으로 인해 초경을 빨리 겪게 되어 폐경이 앞당겨지게 되고 유방암이나 자궁암과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성조숙증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신체변화는 아이에게 정서적인 스트레스도 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있어 또래집단은 생김새와 놀이문화 등을 공유하는 중요한 집단으로 같은 또래보다 빠른 신체 성장은 친구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단체생활 부적응을 야기할 수 있다.

성조숙증의 유전적 요인으로는 가족력이 가장 크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한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노출 등이 있다. 최근엔 과도한 스트레스, 가정불화 등을 통해 정신적인 자극으로 인한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성조숙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천안점 하재원 원장은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선 평소 자녀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선 심호흡이나 명상, 근육이완법 등이 도움이 되며 스트레칭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단, 아이가 또래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경우 성조숙증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조숙증을 겪을 시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 키가 작아질 뿐 아니라 유방암이나 자궁암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아이에게 성조숙증 증상이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전문적인 조기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엔 성조숙증의 원인을 찾아 개인별 맞춤처방을 내리고 체질개선은 물론 아이의 키 성장까지 다방면에 걸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의원 하이키에서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성호르몬 분비는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또한 가시오가피와 두충 천마 외 17종의 천연한약재에서 추출한 성장촉진 신물질(KI-180)을 사용한 한약 처방,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는 물론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그런날 사이에 어떤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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