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스마트배송' 상품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 남성들이 같은 나이대의 여성들보다 온라인에서 장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배송은 배송비 한 번만 결제하면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세제와 샴푸 등 생필품부터 과자, 통조림 등 식품까지 마트 상품 전반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고객 중 40대 남성이 전체의 20%를 차지해 40대 여성(20%)과 함께 가장 비중이 높았다.

40대를 기준으로 이하 연령층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높았고,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스마트배송 이용 고객 중 50대 남성은 8%였으나 50대 여성은 5%였고, 60대 이상 남성이 3%, 여성이 2%였다.

반면 전체 이용 고객 중 30대 남성은 15%, 여성은 19%였고, 20대 남성과 여성은 4%로 같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지난 5월 남성 회원 대상 판매량은 81% 증가했고, 여성은 78%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져, 40대 남성(92%), 50대 남성(96%), 60대 이상 남성(103%) 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과거에는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았으나, 최근 스마트배송과 같은 배송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에서 마트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의 이베이코리아 스마트배송 매출은 6개월 전인 작년 12월의 매출과 비교하면 45%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매달 스마트배송 매출이 매평균 17%씩 증가하고 있다고 이베이코리아는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몇 년 사이 모바일 쇼핑과 중년층의 스마트폰 사용이 크게 증가하며 중년의 온라인몰 이용률도 동반상승했다"며 "주말을 레저와 여행 등으로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마트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이용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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