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321네오 항공기(왼쪽)과 차세대 B737맥스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차세대 A321네오 항공기(왼쪽)과 차세대 B737맥스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18,700 +0.27%)이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100대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서 조양호 한진(33,900 +3.99%)그룹 회장이 항공기 제조업체인 레이 코너 보잉사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CEO),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CEO 등을 잇따라 만나 100대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보잉사의 'B737맥스-8' 기종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 에어버스사의 'A321네오' 기종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 등 총 100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오게 된다. 아울러 B777-300ER 2대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항공기 도입 투자 금액 규모는 공시가 기준으로 122억3000만 달러로 약 13조원이다. 이는 국내 항공 사상 최대 규모다.

도입되는 항공기들은 현재 보유 중인 B737NG 기종을 대체하는 차세대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새 항공기들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기령이 오래된 기존의 항공기들을 순차적으로 매각한다.

B737맥스-8 항공기는 최신 엔진과 기존 날개보다 1.8% 연료를 더 절감할 수 있는 윙렛(날개끝에 수직으로 붙어 있는 작은 날개)이 얹어진 친환경 항공기다. 기존 동급 항공기들보다 20%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좌석 당 운항비용도 8% 줄일 수 있다. A321네오 항공기는 기존 동급 항공기들보다 15% 이상 연료를 절감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9년 창사 50주년을 맞아 제 2의 도약을 위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이번에 도입하는 중·장거리 항공기 외에도 B747-8i, B787-9 등 차세대 항공기들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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