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테베스는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상대로 오른발 인사이드킥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 = 유벤투스)



한국축구의 영웅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유명한 골잡이 카를로스 테베스는 건재했다. 승부조작 얘기가 들려와 한물간 리그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세리에A라지만 그는 팀을 리그 4연패로 끌어올린 주역임에 분명했다.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도 그의 실력 앞에 크게 흔들렸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한국 시각으로 6일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시작 후 8분만에 알바로 모라타의 선취골이 터졌다. 카를로스 테베스가 빠져들어가며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린 것이 상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손에 걸렸지만 옆으로 흐른 공을 모라타가 달려가 가볍게 밀어넣은 것이다.



카림 벤제마의 부상 때문에 이른바 BBC 라인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26분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전반전 끝무렵 골대 불운을 겪으며 고개를 숙였다. 41분에 이스코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다이빙 헤더로 역전골까지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히려 후반전에 카를로스 테베스를 잡지 못해 페널티킥으로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카를로스 테베스의 빠른 드리블 실력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카르바할이 따라잡지 못하고 걸기 반칙을 저지른 것이다.



이 기회에서 11미터 지점에 공을 내려놓은 카를로스 테베스는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제대로 속이고 가운데로 오른발 인사이드킥을 질러넣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미드필더 이스코를 빼고 벤치에서 대기 중인 골잡이 치차리토를 들여보내는 모험을 감행했지만 끝내 유벤투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두 팀은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에 장소를 마드리드(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옮겨 준결승 2차전을 펼치게 된다.



한편 또 하나의 준결승전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바이에른 뮌헨)의 더비 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FC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맞대결은 7일 오전 3시 45분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오 캄프 누에서 열린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결과(6일 오전 3시 45분, 유벤투스 스타디움-토리노)



★ 유벤투스 2-1 레알 마드리드 CF[득점 : 알바로 모라타(8분), 카를로스 테베스(57분,PK)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분,도움-하메스 로드리게스)]



◎ 유벤투스 선수들



FW : 알바로 모라타(78분↔페르난도 요렌테), 카를로스 테베스(86분↔로베르토 페레이라)



MF : 스투라로(64분↔바르찰리), 피를로, 비달, 마르키시오



DF : 에브라, 키엘리니, 보누치, 리히츠타이너



GK : 지안뤼지 부폰



◎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FW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86분↔헤세)



MF : 이스코(63분↔하비에르 에르난데스),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DF : 마르셀루, 라파엘 바란, 페페, 카르바할



GK : 이케르 카시야스



◇ 준결승 2차전(5월 14일 오전 3시 45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CF - 유벤투스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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