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의 달콤한 유혹, 자궁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임혜진 기자] 최근 불황으로 ‘작은 사치’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디저트를 즐기는 젊은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래 디저트는 식사 후 곁들이는 가벼운 후식이지만 디저트 뷔페나 카페를 통해 초콜릿, 케이크, 마카롱, 푸딩 등을 식사대용으로 먹는 경우도 상당수다.

세계보건기구의 성인 기준 1일 당분 섭취 권장량은 50g으로 하루 칼로리 권장량의 10%정도다. 그러나 설탕으로 장식된 디저트를 조금만 먹어도 1인 당분 섭취 한도에 근접할 수 있고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과 당뇨 뿐 아니라 자궁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설탕 섭취량이 하루 35g 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질환 발병확률이 높다고 한다. 설탕을 과다섭취하면 몸에서 인슐린이나 에스트로겐 분비가 촉진돼 자궁 내막 세포의 과대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여성에게 있어 자궁은 ‘제 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하며 출산과 임신에 꼭 필요한 생식기관이다. 평소 불규칙적인 식사나 과도한 당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을 갖고 있을 경우 자궁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는 배란과정을 어렵게 만들고 하복부비만을 유도해 혈액순환 저하와 생리불순, 자궁근종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가임여성 2명 중 1명에게 발견 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이 없다면 문제되지 않지만 심각할 경우 자궁적출의 원인이 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내막안쪽에 생기거나 자궁내막까지 파고들면 생리가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된다. 동시에 생리혈이 너무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하복부 통증,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나빠 방광을 누를 경우 빈뇨나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누르면 변비,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나 하지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낮고 초기 증상이 미미해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자궁근종이 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자궁질환을 정확히 파악하고 추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비수술적 한방치료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오랫동안 쌓여 굳어진 어혈과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풀어 없애줌으로써 정상자궁근육을 늘리고 자궁난소의 기능적인 건강과 면역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한약치료를 통해 새로운 자궁근종 생성을 막고 크기와 개수를 줄이며 불가피하게 수술 받은 경우에도 자궁근종의 재발방지와 체력보강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한편,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은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할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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