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치료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라이프팀] 한 해 평균 5,000건 정도의 양악수술이 진행되며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악수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때다. 양악수술은 턱관절을 치료하는 악교정수술의 일종으로 각종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얼굴뼈를 잘라내고 전신마취를 하는 큰 수술이다.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잘라 이동시키는 수술이기 때문에 다른 성형 수술에 비해 수술과정이 복잡하고 부작용의 위험도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부종, 출혈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안면 감각 마비 등이 올 수도 있으므로 보다 신중하게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양악수술은 단순히 수술을 받는 것뿐 아니라 치료과정이 길고 복잡하며 사후 관리도 필요하다. 이에 양악수술의 치료과정 및 각 과정 별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양악수술 전 턱의 모양, 크기, 치아의 배열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야 하므로 3차원 CT 촬영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CT 촬영을 통해 골밀도를 측정할 수 있으므로 본인이 골밀도가 낮을 것으로 의심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수술 후 턱의 위치가 이동하게 되어 원래 맞물려있던 위와 아래의 치아들도 잘 맞지 않게 돼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부정교합일 경우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므로 양악수술 전문의, 마취과 의사, 치과의사가 함께 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치아교정을 위한 협진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해 수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악수술 당일 대부분 당일 아침에 입원하여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시간은 약 2~3시간 소요되며 아래턱 수술 시 1시간 정도 걸린다. 수술 후에는 마취가 풀릴 때까지 회복실에서 집중관리와 안정을 취한 후 입원실로 이동한 후 3~4일 동안 입원을 하게 된다. 수술 후 1주일간은 항생제나 소염제를 복용하면서 2주 정도의 휴식기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악수술 후 초기에는 건더기가 없는 미음이나 국, 스프 등의 유동식을 섭취하고 차츰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으로 바꿔가도록 한다. 보통 한 달이 지나면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하며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부위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수술 후 약 한 달간 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부기는 수술 후 48시간까지 증가하지만 차츰 빠지게 되며 부기가 빠지는 정도는 개인차가 있으나 수술 후 한 달 정도가 되면 부기의 약 80%가 빠진다. 보통 양쪽 하악각 부위와 코 아래쪽의 부기가 오래가기 때문에 양악수술의 최종적인 결과는 뼈의 재형성이 이루어지고 연조직이 바뀐 골격에 적응이 되는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후에 확인 가능하다.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은 “양악수술은 주걱턱, 돌출입과 같은 턱관절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등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일반 성형수술에 비해 준비가 많이 필요하고 수술과정도 복잡하다. 각종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얼굴뼈를 잘라내야 하고 전신마취를 해야 하므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선 수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원장은 “양악수술은 안전이 중요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전문병원에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 또한 전신마취와 치아교정을 위한 협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악수술 전문의, 치과의사, 마취과 의사가 원활하게 환자를 수술하고 돌볼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곳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부정교합이 생겨 치아의 교합이 망가질 수 있어 부기관리, 치아교정 등 사후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영화 ‘선샤인 클리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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