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판매수수료를 2배로 돌려주는 유통 플랫폼인 ‘더줌플랫폼’이 나왔다.

오는 5월 오픈 예정인 오프라인 ‘더줌플랫폼 지정점’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평균 30~60%를 상시 적립해주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150만원을 구매할 경우 45만~90만원을 적립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유통플랫폼이다. 이미 운영하고 있는 더줌닷컴에서 상품 구입 시 즉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기존의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는 국내 유통업체는 물론 초기에 판매수수료의 1% 정도를 수익으로 취하고 나머지는 구매고객에게 돌려주는 미국 아마존닷컴, 노마진 전략을 내세운 중국 알리바바가 판매수수료를 모두 구매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최저가정책에 비해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이다.

더줌플랫폼은 올 상반기 국내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중국·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지역에도 동시 진출해 상시 세계 최저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서형원 더줌플랫폼 대표는 “지난 15년간의 연구 끝에 판매수수료를 수익으로 취하지 않고 구매고객에게 2배로 돌려줄 수 있는 특수 로직을 적용한 글로벌 온·오프 ‘더줌플랫폼’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BM특허를 등록하고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더줌플랫폼은 또 지문 및 홍체 결합 핀테크 시스템을 개발, 더줌닷컴 및 더줌플랫폼 지정점 결제시스템에 적용해 초간편 100% 안심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적립금에 대한 유효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은 적립금은 6개월 단위로 현금으로 환급함은 물론, 제휴은행에 특수계좌를 개설해 자동정산용 외에는 절대 다른 용도로 인출할 수 없도록 했다.

더줌플랫에서 적립해주는 ‘줌’(1줌=1원)은 용돈·선물 등으로 ‘더줌 핀테크’ 시스템을 이용해 타인에게 줄 수 있으며, 글로벌 더줌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더줌 핀테크로 신용(체크)카드 없이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도희 한경매거진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