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읽기가 조금 늦은 거라 생각하고 방치했다가는 큰 일
- 글 읽기가 그냥 늦은 거라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큰 일, 난독증 진단 받아봐야
- 뉴로피드백, 시지각, 청지각 훈련 등 최첨단 두뇌훈련으로 난독증 개선

[이선영 기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8세 철민이(가명, 남)는 읽기를 유독 어려워했다. 집에서는 이미 6세 때부터 한글을 가르치려고 해봤지만 어려워하여 중간에 포기했었고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겨우 한글을 뗐지만 아직도 철자를 잘못 쓰거나 자음을 좌우로 바꾸어 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세 미영이(가명, 여)는 초등학교 3학년이지만 아직 쉬운 책도 잘 읽지 못한다. 책을 읽으라고 하면 그림이 많은 동화책을 더듬더듬 읽곤 하는데 내용을 물어보면 거의 모른다.

이처럼 듣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없고 지능도 정상이지만 글자나 단어를 잘 읽지 못하는 증세를 난독증(Dyslexia)이라고 한다. 유명 영화배우 ‘탐 크루즈’를 비롯해 카이라 나이트리, 우피 골드버그, 성룡 등이 난독증을 겪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이다.

국내에서도 얼마 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태어나서 책을 한권도 읽어본 적이 없다. 난독증이라 그런지 읽기 시작하면 글자들이 춤을 춘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서울대 인지과학 박사)는 “학습은 책을 통해 이루어지고 책은 글자로 구성되므로 글자를 잘 읽지 못하면 학습에 치명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라며 “난독증은 반드시 조기진단, 조기치료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난독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말이 늦게 트이거나 말을 더듬는다. 2) 말이 어눌하게 들리고 책을 더듬더듬 읽는다. 3) 발음이 명확하지 않거나 틀린다. 가령 ‘오무라이스’를 ‘오라무이스’로, ‘카라멜’을 ‘카멜라’로 말한다. 4) 단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5) 문장을 읽어도 뜻을 잘 모른다. 6) 철자를 자주 틀린다. 7) 글쓰기나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난독증은 왜 일어날까? 이슬기 소장은 “난독증은 읽기를 위한 여러 가지 과정 중 어떤 경로에서라도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글을 읽기 위해서는 시각, 시지각, 기억력, 음성언어처리 등의 과정이 모두 원활히 이루어져야하는데 이 중 어떤 분야에서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시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난독증은 ‘얼렌증후군(Irlen syndrome)’이다. 특정 파장의 빛에 대해 망막이 과민하여 시각적인 인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광과민성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특히 밝은 곳이나 흔들리는 차 안에서 책읽기를 힘들어하는 증상을 보인다.

시지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글자의 형태인식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인데 글자의 순서를 거꾸로 읽거나 자음의 좌우를 반대로 쓰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인다.

기억력의 저하로 발생하는 난독증은 글자의 형태인식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글의 문맥 자체를 잠시 기억에 저장해 두는 ‘작업기억력’이 저하되어 글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다.

음성언어처리 문제로 발생하는 난독증이란 글자를 읽기 위해서는 음성언어로서 발음이 가능해야 하는데 혀의 움직임 문제 등으로 인해 이 과정이 안 되는 것을 말한다.

그 밖에 강박증의 특이한 증상으로 읽었던 문장을 계속 반복해서 읽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글 읽는 능력과는 무관하지만 역시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경우도 읽기에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다. ADHD를 겪고 있는 경우 집중이 어렵고 강박, 불안, 과잉행동성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장시간 집중을 요하는 ‘읽기’와 같은 미션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슬기 소장은 “난독증은 쉽게 다룰 수 있는 질환이 아니며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두뇌기능검사나 주의력검사(작업기억검사), 읽기장애검사(CLT 검사), 심리검사, 얼렌증후군 검사, 안구운동추적(아이트레킹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난독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해당 환자의 난독증이 어떤 단계에서의 문제인지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난독증의 일종인 얼렌증후군(광과민성증후군)의 경우에는 컬러필터 안경을 사용하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안경으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며 시험이나 공부할 때 안경을 착용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다. 또한 ADHD, 학습장애의 읽기장애 등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난독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두뇌훈련으로는 안구운동과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 뉴로피드백, 작업기억훈련 등이 있다. 안구운동은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을 훈련하는 것이고, 시지각훈련은 시각적인 자극이 처리되는 신경과정이 원활히 기능하도록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청지각훈련은 주로 ‘토마티스’ 훈련을 말하는데 글을 읽기 위해서는 시지각뿐 아니라 청지각도 필요하기 때문에 청지각 과정을 개선하는 훈련이다. 특히 ‘청각적 난독증’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이다.

뉴로피드백은 주의력 및 작업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두뇌훈련방법으로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ADHD 증상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뉴로피드백 훈련은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지속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대표적인 비약물 치료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기억력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서울대병원 등 전문기관에서 주로 사용되는 인지훈련 프로그램 레아컴(RehaCom), 과학저녈 사이언스지 등에 소개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커그메드 프로그램 등이 사용된다.

한편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분당 정자역 5번 출구 인근)은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 협력센터이자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공식회원사로 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인지훈련, 감각통합훈련, 오감자극훈련, 청지각훈련, 시지각훈련 등 전 세계 최첨단 두뇌훈련시스템을 통해 ADHD, 난독증, 학습장애, 틱장애와 같은 다양한 두뇌질환의 비약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효과로 전국에서 환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사진출처: 영화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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