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지출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가계 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0.2% 줄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0.1% 줄어들 것으로 본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큰 감소 폭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0.3% 줄고 나서 두 달 내리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가계의 소비 활동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고 소비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구성 요소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소비지출은 지난해 12월 0.1% 감소했으나 올해 1월에는 증가세로 반전해 0.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개인소득 증가율은 한 달 전과 같은 0.3%였다. 고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실업률이 전반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면서 전체 임금과 봉급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424억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