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쿠웨이트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아이콘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 연륙교 건설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자베르 연륙교는 쿠웨이트만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48㎞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해상교량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GS 건설이 수주해 시공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대건설 직원들을 만나 이역만리 열사의 땅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를, 고난도의 어려운 공사를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일하고 계신 여러분들 모습을 보니까 대통령으로서 고맙고 자랑스러운 생각이 든다며 지금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이번 건설 현장 방문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0년대 중반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을 성사시킨 이후 40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또 올해는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고속도로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우리나라 해외건설 사업이 5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아 해외건설이 대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쿠웨이트와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쿠웨이트의 핵심 국책 인프라사업인 자베르 연륙교는 2018년 11월 완공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바얀궁(宮)에서 열린 한-쿠웨이트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그동안 양국간 협력관계는 원유 교역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이제는 단순한 수급관계에서 호혜적인 협력관계로 한 걸음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쿠웨이트의 경제개발 계획인 `비전 2035`와 우리나라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이제 양국의 경제혁신 방향에 맞춰 경제협력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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