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차이나 뷰] - 中 인민은행 금리인하, 원인&영향은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中 인민은행 금리인하, 원인&영향은

중국의 리커창지수와 같은 경기선행지표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경기하락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1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6.9%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더딘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방정부는 채무관리를 강화하며 한계기업들의 도산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본유출까지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여러 가지 지표들을 보면 두 번의 금리인하를 했지만 하반기에 한 번 정도 더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하락으로 인해 은행들의 대출기준이 까다로워져 5,000만 개 기업들에게 한번에 자금이 집행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바로 회복되기는 힘들다. 따라서 중국은 인프라와 관련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금리인하를 비롯해 다양한 재정정책, 선택적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금리 인하, 국내 영향은

금리인하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한계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며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 안에서도 부동산, 건축자재, 자동차, 항공, 해운, 자원주들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혜택까지는 시차가 중요하다. 중국 정부는 신실크로드와 관련된 정책에 720조 원을 투자하며 공업 4.0, 앞으로 1,000조 원이 넘게 투자되는 체육, 문화 산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육성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금리인하의 최종 수혜는 우리나라의 중장비부품 회사들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1,050조 원을 투자해 중국의 산업용 가스, 보일러와 관련된 북경부스타, 우리나라의 가정용 보일러도 대중국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이들 기업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져야 한다.



한중FTA 가서명 영향, 수혜&피해 업종은

한중 교역 품목이 1만 개가 넘어 한중FTA 체결로 인한 관세 효과는 54억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나라 GDP는 1%포인트에서 많게는 2.3%포인트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또한 신규 고용창출도 최대 33만 명 정도 창출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FTA로 인해 비관세 장벽이 낮아져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게 될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기업,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의류, 통신,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섬유, 생활용품, 농수산물 업종은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中 양회 개막, 주목 원인은

당내의 실권을 거의 장악한 시진핑 주석이 앞으로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신성장 엔진으로 어떤 산업을 육성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 흐름과 중국 내수 시장의 판권도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국유기업 개혁, 자유무역특구, 위안화와 금융개혁에 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이를 주목해야 한다. 신실크로드와 관련된 부분은 중국이 자본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공업 4.0계획, 3,700조 원을 투자하는 인프라 사업들도 이와 연관돼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중국과 관련된 수혜주들도 여기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회, 15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전망

중국 정부는 1월부터 시작된 지방정부의 전인대에서 성장률 목표를 낮추고 있다. 뉴노멀 시대로 들어갔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률 목표는 7% 전후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7%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에는 중국의 연간 1,000만 명 고용 목표를 하회할 수 있어 7%가 마지노선으로 보인다. 앞으로 소비, 서비스와 관련된 잠재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도시화 정책, 고속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부분들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5년 뒤에는 성장률 목표가 6%에서 5% 후반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인민대표대회, 관전포인트

중국은 중고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 오염배출 감소, 저탄소와 관련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질과 효율을 중시하는 성장 방식으로 올해부터 전환되어 국유기업 개혁을 비롯해 여러 자본시장 개방과 관련된 부분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국유기업 개혁과 관련된 문호를 개방하면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참여하게 되며 중국 주식 시장과 관련해서는 후강퉁에 의해 선강퉁 시장도 개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은 대소비 시대에 들어갔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자상거래, 모바일 인터넷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홈 시장 관련 테마주들이 중국 경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양회, 중국&한국 기업 영향은

2022년까지 중국이 내수 시장을 22조 달러 규모로 키울 예정인데 이 가운데 있는 것이 스마트홈 시장이다. 중국에서는 메이디전기그룹, 하이얼그룹, 창홍 등이 ICT를 선도하는데 이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리홈쿠첸,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친환경과 관련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며 호적제도가 개혁돼 복지 제도의 개선으로 의학과 관련된 대중국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사유화 물결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철도 민자역사 개발, 고속도로, 항만, 공항 부분에 본격적인 투자 사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양회 수혜주 중 저평가 종목은

중국 정부가 금리인하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 중국에서는 재고조정이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부양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회사 완커는 선전증시, B증시,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다. 전인대에서 수도권일체화사업, 장강삼각주 핵심 도시를 개발하는데 이 지역에 주로 주택 분양 사업을 하고 있어 최대 수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사적인 저평가 수준으로 투자 위험이 없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갖고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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